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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제작론

영상제작, 편집의 기본2

by 파토리 2024. 4.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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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글에서는 숏의 용도별 분류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숏의 용도별 분류

설정 숏(Establishing shot)과 커버 숏(Cover shot)

 안내 숏이라고도 하는 설정 숏은 프로그램의 처음, 한 시퀀스나 신의 첫 부분에 롱 숏 또는 풀 숏으로 전체의 모습을 보여주어 그 상황을 설명하고, 그 속에 있는 요소들 간의 관계를 보여주는 숏을 말합니다.

설정 숏은 대개 롱 숏 혹은 풀 숏이지만 때에 따라서는 팬을 해서 전체의 세트와 등장인물 등을 소개하기도 합니다.

 

 그리고 커버 숏은 프로그램 진행 도중 많은 움직임과 등장인물들의 움직임을 타이트한 숏으로 따라가기 힘들거나 지나치게 어지러울 때 다시 롱 숏으로 잡아 전체를 보여주는 것을 말합니다.

커버 숏은 대부분 설정 숏과 같은 롱 숏이지만 기능 면에서는 차이가 있습니다.

 

리액션 숏(Reaction shot)

 어떤 사람이 대사를 말하거나 액션을 하고 있을 때, 이를 듣거나 보는 다른 사람의 표정을 잡아 어떤 반응을 나타내는가를 설명하는 화면을 말합니다. 즉, 카메라의 밖이나 옆 장면에서 행해진 상대방의 말이나 행위에 대해 반응하는 등장인물을 잡은 화면을 말합니다.

드라마, 인터뷰, 토론 프로그램 등에서 카메라는 항상 말하는 사람만을 잡는 것이 아닙니다.

듣는 사람의 표정과 반응을 적절히 삽입하여 상대방의 감정을 보여 줌으로써 극적인 효과를 높일 수 있습니다.

주로 클로즈업이 많이 사용되는데, 이럴 경우 극적 효과 증대에 효과적일 수 있습니다.

 

매치 컷(Match cut)

 선행하는 컷 A와 그것에 이어지는 컷 B에 동일하게 등장하는 피사체(인물, 물체)가 변하지 않으면 두 컷을 서로 연결했을 때 물 흐르듯 자연스럽고, 시청자로 하여금 혼동을 느끼지 않게 할 수 있습니다.

이때 컷 B를 컷 A의 매치 컷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매치 컷으로 연결하려면 다음과 같은 요소에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 피사체의 통일성 확보를 위해 색채(색상, 채도, 명도)에 변화가 없어야 한다.
  • 화상의 밝기에 변화가 없어야 한다.
  • 시선 방향에 심한 변화가 없어야 한다.
  • 화각에 적정한 변화를 주어야 한다. 화각에 변화가 없으면 편집 시 숏의 변화감이 없기 때문에 도리어 이질감이 생긴다.
  • 사이즈에서도 적당한 변화가 있어야 한다.
  • 폴로를 동반하는 카메라 숏을 연결하는 경우는 그 움직임이 일정해야 한다.

컷 어웨이(Cut away)

 주로 점프 컷의 방지나 시간의 축약, 화면 전환 등을 위해 화면 내의 주 피사체나 주가 되는 행동 이외의 것을 삽입하여 보여 주는 것을 말합니다. 즉, 컷 어웨이는 새로운 피사체의 숏을 삽입하여 일부러 불연속의 상태를 만들고, 이때 발생되는 이질감을 교묘히 이용하여 시간과 공간의 비약을 표시합니다. 그리고 앞의 숏과 다음 숏을 의미적으로 연결하여 맞추어서 새로운 제3의 개념을 만들어냅니다.

 

 영상 표현은 표현에 있어서 시간과 공간의 자유로운 비약이 가능하다는 것이 최대의 특징입니다.

그러나 편집을 할 때 시간과 공간의 비약을 자연스럽게 처리하는 일은 매우 중요하면서도 그리 간단하지는 않습니다.

 

예문을 살펴보면

 

     아버지  "먼저 한복으로 갈아입어야겠군"

                  양복을 벗고, 한복으로 갈아입는다.

     아버지  "이제 출발해도 될 것 같군"

 

이런 상황을 표현하려 할 때 편집자는 시간 처리를 놓고 고민할 수밖에 없습니다.

지문의 '양복을 벗고, 한복으로 갈아입는다'만 그래로 보여주려 해도 적어도 5분 이상은 걸릴 것이고, 따라서 지루한 편집이 될 것은 분명합니다. 이때 편집자는 시청자의 시선을 딴 곳으로 돌리고 지루한 5분 이상의 시간을 매끄럽세 축약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해야 할 것입니다.

 

이때 이청자의 시선을 딴 곳으로 돌리게 하기 위해서 사용하는 효과적인 방법 중 하나로 컷 어웨이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이 결우 가령, 아버지가 한복을 갈아입기 시작할 때 부인이 음식을 챙기며 투덜대는 모습을 한 컷 삽입하고, 다시 방에서 한복을 거의 다 입은 모습에서 다음 대사를 아버지가 말하게 하면 자연스럽게 시간 처리가 될 것입니다.

이때 부인의 숏을 삽입하는 것을 컷 어웨이라 할 수 있습니다.

 

리버스 숏(Reverse shot)

 앞의 화면과 180도 반대 방향에서 찍은 숏을 말합니다. 주로 두 사람이 마주 보고 있는 장면에서 많이 사용됩니다.

만약, 서로 마주 보고 있는 두 사람의 경우는 A의 등을 넘어 B를 촬영하는 오버 숄더 숏과 B의 등을 넘어 A를 촬영하는 오버 숄더 숏을 교차하면 서로의 표정도 알 수 있고 연결의 이질감도 없는데, 이때 숏 A에 대한 숏 B를 '리버스 숏'이라 합니다.

리버스 숏이 앞의 화면과 조화를 이루기 위해서는 동일한 초점거리의 렌즈를 사용하고, 대화 중인 두 사람 사이의 중심점에서 동일한 거리에 카메라를 위치시켜야 하며, 두 사람의 시선을 잇는 이미지너리 라인에 대해 동일한 각도에 카메라를 위치시켜야 합니다.

 

폴로 숏(Follow shot)

 카메라가 피사체의 움직임을 따라가면서 찍는 것을 말합니다.

폴로 숏은 매우 동적인 화면을 구사하므로 상황에 맞게 잘 활용하면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유가 불충분한 폴로 숏은 오히려 불안정한 화면이 될 수 있고, 시청자의 시선을 어지럽게 만들 수 있습니다.

즉, 폴로 숏을 구사할 때는 고정 숏으로 찍을 때와는 분명히 차별화되는 분명한 이유와 장점을 살리도록 노력해야만 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숏의 용도별 분류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다음 글에서는 편집의 유형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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