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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제작론

3D 입체 영상 이론 3

by 파토리 2024. 4.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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촬영의 워크플로

 

 3D 입체 영상 촬영은 일반적인 카메라 한 대로 촬영하는 경우보다 더욱더 많은 준비 단계가 필요합니다.

입체 촬영에는 두 대의 같은 종류의 카메라를 사용해야 하는데, 같은 장면을 촬영하는 것이므로 반드시 두 대의 카메라 세팅 값은 모두 같은 값으로 설정해야 합니다.

 

촬영하기 전에 두 대의 카메라가 정확히 배치되게 얼라인먼트를 맞추어 주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얼라인먼트가 정확히 맞추어지지 않으면 촬영 단계 부분이 아무리 완벽하다고 하여도 입체감을 느낄 때 심한 시각적 피로감을 유발시킬 수 있습니다. 물론 후반작업에서 이 부분을 최소화할 수 있지만 완벽히 보정되지는 않으므로, 촬영 전 얼라이먼트를 정확히 맞추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얼라인먼트 방법은 직교 리그의 경우 축간격을 제로에 놓고 적당한 거리에 격자무늬가 새겨진 차트를 놓은 후 좌우 카메라의 영상을 겹쳐서 볼 수 있는 모니터를 통해 차트의 격자무늬를 기준으로 두 카메라의 위치를 조정하는 것입니다.

이 작업을 통해 겹쳐진 영상이 완벽히 일치하여 하나의 영상으로 보인다면 얼라인먼트가 성공적으로 이루어졌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카메라로 프레이밍해 놓은 화면을 보면서 적절한 지점에 0점을 설정합니다. 그리고 카메라에서 0점까지의 거리, 카메라에서 가장 가까운 피사체까지의 거리, 카메라에서 가장 먼 피사체까지의 거리를 각기 측정하여 입체값을 계산합니다.

입체값의 계산은 칼큘레이터를 통해 간편하게 할 수 있습니다. 입체값 계산을 토대로 축간 격을 벌리고 해당 0점 위치에 얼라인먼트 차트를 놓은 후에 주시각을 좁혀서 차트가 하나로 보이게 만들면 촬영 준비는 끝이 납니다.

 

입체 촬영 시 주의 사항

세팅 및 촬영 과정의 주의점

 

◈ 카메라 세팅 시

- 카메라 리셋, 메모리카드 포멧

- 레코딩 포맷 설정 값 일치 (프로그래시브 모드로 촬영)

- 촬영 프레임레이트 설정

- 타임코드가 연동이 되는 카메라 사용 시 연동 후 촬영

 

◈ 촬영 시

- 화이트 밸런스 조정(두 대의 카메라 동일한 색온도 지정)

- 줌 렌즈 사용 시 두 렌즈의 줌 수치 일치 확인

- 카메라의 수평, 수직 얼라인먼트 일치 확인

- 미러 부분에 먼지, 얼룩 또는 플레어 발생 여부 확인

- 흔들림 방지 기능 사용 금지

 

 또한 입체 영상을 촬영할 때는 빠른 움직임이나 카메라 무빙은 가급적 피하는 것이 좋은데, 부득이 사용할 경우 모션블러(Motion Blur)에서 오는 두 대의 카메라 차이를 최소화하기 위해 셔터스피드 속도를 높여 촬영해야 하는 등의 여러 조건을 만족해야 합니다.

 

휴먼팩터와 시야피로

 3D 입체 영상에서 휴먼팩터(Human factor)란 입체 영상 감상을 최적화하기 위한 인간의 신체적, 인지적 특성과 요인에 관련된 과학적 연구를 말합니다. 3D 영상을 감상하는 데 인간의 시지각, 인지적 특성과 3D 제작 과정과 디스플레이 장비의 한계 때문에 눈의 피로, 어지러움, 두통과 같은 부작용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제작 과정에서 시야 피로를 일으키는 요인은 아래와 같습니다.

 

◈ 스테레오윈도 위반(stereoscopic window violation)

  돌출이나 후퇴영역에 있는 피사체가 프레임에 걸린 경우 시야 피로를 유발합니다. 즉, 피사체를 완전히 보여 주지 않고 좌우 프레인의 외곽에서 자르는 경우 또는 특정 피사체를 과도하게 클로즈업한 경우 관람자의 인지 과정에서 혼란을 주면서 시각 피로를 유발하는 효과를 말합니다.

 

◈ 거인시(Gigantism)

 인간의 평균 두 눈 간격(0.5cm) 보다 큰 축간격으로 촬영한 경우 거인의 시점에서 바라보는 것과 같이 피사체가 매우 축소된 형태로 보이게 되는 효과를 말합니다.

 

◈ 소인시(Dwarfism)

 인간의 평균 두 눈 간격(0.5cm) 보다 작은 축간격으로 촬영한 경우 마치 난쟁이가 바라보는 시점으로 피사체가 매우 과장되어 보이는 효과를 말합니다.

 

◈ 인형극장 효과(Puppet Theater Effect)

 3D 입체 영상 촬영 시 축간격을 과도하게 넓히면 피사체가 마치 축소된 세계처럼 왜곡되어 보여 마치 미니어처처럼 보이는 효과를 말합니다.

 

◈ 카드보드 효과(Cardboard Effect)

 주로 망원렌즈로 촬영할 때 발생하는 효과로 피사체 간의 앞뒤 위치가 구별되게 표현되지만, 그 자체의 부피감을 표현하지 못하여 여러 겹의 도화지에 그린 그림처럼 보이는 현상을 말합니다.

 

◈ 키스톤 왜곡(keystone distorion)

 두 카메라를 컨버전스 방식으로 촬영할 때 영상의 좌우측의 크기가 서로 달라서 입체 공간에 왜곡이 발생하는 것을 말합니다.

 

◈ 고스트 효과(Ghost Effect)

 3D 입체 영상에서 관람자의 왼쪽과 오른쪽 영상이 융합된 상태에서 의도하지 않은 영상의 특정 일부가 희미한 잔상처럼 보이는 현상을 말합니다.

 

이와 같이 시야 피로를 유발하는 요인들을 주의하여 입체 촬영을 해야 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3D 입체 영상 이론을 다뤄보았습니다.

다음 글에서는 3D 입체 디스플레이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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